계약을 마치고 착공일이 잡히면 현장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사람은 굴착기 기사가 아니라 측량팀인 경우가 많습니다. 빈 땅에 삼각대를 세우고 말뚝을 박고 실을 띄우는 모습을 보면서, 발주처나 건축주는 «아직 공사도 안 했는데 무엇을 저렇게 재나» 하고 궁금해합니다.착공 전 측량은 도면 속 선을 실제 땅 위로 옮기는 첫 단계입니다. 여기서 정한 경계와 기준점, 규준틀이 이후 모든 높이와 위치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한 번 어긋나면 공사가 끝날 때까지 그 차이를 안고 갑니다. 이 글은 발주처와 건축주 입장에서 착공 전에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기록을 받아 두면 좋은지 정리합니다.30초 요약착공 전 측량은 경계, 기준점, 규준틀 세 가지를 정하는 일입니다경계는 어디까지가 내 땅인지, 기준점은 높이와 위치를 어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