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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양생, 기온별 며칠 두고 거푸집은 언제 떼나

토목 현장에서도 콘크리트를 붓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생깁니다. 도로 옆으로 물길을 내는 측구, 빗물을 모으는 집수정, 관로 끝의 맨홀 받침, 옹벽을 받치는 기초처럼 크기는 작아도 현장마다 몇 군데씩 콘크리트 구조물이 들어갑니다. 흙을 깎고 메우는 공정 사이에 끼어 있는 작업이라, 붓는 날보다 그 뒤 며칠을 어떻게 지키느냐에는 관심이 덜 가기 쉽습니다.그런데 콘크리트의 품질은 부은 다음 굳어 가는 동안에 정해집니다. 이 기간을 양생이라고 부르는데, 기온에 따라 며칠을 두어야 하는지, 거푸집은 언제 떼어도 되는지가 달라집니다. 10월 하순으로 접어들면 새벽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는 날이 늘어, 같은 구조물이라도 한여름보다 양생에 시간이 더 걸립니다. 이 글은 표준시방서의 일반 기준을 바탕으로 기온별 양생..

착공 전 측량, 기준점과 규준틀은 무엇을 정하나

계약을 마치고 착공일이 잡히면 현장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사람은 굴착기 기사가 아니라 측량팀인 경우가 많습니다. 빈 땅에 삼각대를 세우고 말뚝을 박고 실을 띄우는 모습을 보면서, 발주처나 건축주는 «아직 공사도 안 했는데 무엇을 저렇게 재나» 하고 궁금해합니다.착공 전 측량은 도면 속 선을 실제 땅 위로 옮기는 첫 단계입니다. 여기서 정한 경계와 기준점, 규준틀이 이후 모든 높이와 위치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한 번 어긋나면 공사가 끝날 때까지 그 차이를 안고 갑니다. 이 글은 발주처와 건축주 입장에서 착공 전에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기록을 받아 두면 좋은지 정리합니다.30초 요약착공 전 측량은 경계, 기준점, 규준틀 세 가지를 정하는 일입니다경계는 어디까지가 내 땅인지, 기준점은 높이와 위치를 어디서..

토목 도면 읽는 법, 평면도, 종단면도, 횡단면도

공사 상담을 하다 보면 발주처에서 도면 한 묶음을 건네받을 때가 많습니다. 수십 장이 넘는 종이에 선과 숫자가 빽빽해서,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하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현장에 처음 온 신입 기술자도 같은 자리에서 멈춥니다.그런데 토목 도면은 생각보다 규칙이 단순합니다. 같은 땅을 위에서 내려다본 그림, 길을 따라 세로로 자른 그림, 길을 가로로 자른 그림 세 가지가 뼈대이고, 나머지 도면은 이 셋을 거들거나 자세히 풀어 놓은 것입니다. 이 글은 평면도, 종단면도, 횡단면도를 무엇부터 어떻게 읽으면 되는지 정리합니다.30초 요약토목 도면의 뼈대는 평면도, 종단면도, 횡단면도 세 가지입니다평면도는 어디에, 종단면도는 얼마나 높게, 횡단면도는 얼마나 넓고 깊게를 보여 줍니다세 도면을 잇는 열쇠는 측점입..

전문건설업 면허 종류, 14개 대업종과 주력분야로 읽는 법

공사를 맡길 업체를 고를 때 견적서보다 먼저 확인하는 것이 «이 회사가 이 공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입니다. 흔히 전문건설업 면허라고 부르는 그 자격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종류로 나뉘고, 2022년부터는 나누는 방식 자체가 바뀌었습니다.이 글은 전문건설업 면허가 어떤 종류로 나뉘고, 등록증에 적힌 업종을 어떻게 읽으면 되는지를 정리합니다. 전문건설업이 맡는 범위, 14개 대업종으로 바뀐 체계, 대업종 안의 주력분야, 등록에 필요한 요건, 발주처가 자격을 확인하는 방법을 차례로 살펴봅니다.30초 요약전문건설업은 공종별로 등록해 그 공종의 시공을 직접 맡는 업종입니다2022년부터 전문건설 업종은 14개 대업종으로 묶였습니다대업종 안에는 주력분야가 있어, 회사가 주로 해 온 공종을 따로 보여 줍니다자..

도로포장, 덧씌우기와 재포장은 무엇으로 가르나

낡은 아스팔트 도로를 고칠 때 가장 먼저 갈리는 질문은 «위에 새로 덮을 것인가, 걷어내고 다시 깔 것인가»입니다. 겉으로 보면 둘 다 검은 포장이 새로 깔리는 일이라 비슷해 보이지만, 손대는 깊이와 공사 기간, 그리고 몇 년 뒤의 모습이 크게 달라집니다.이 글은 덧씌우기와 재포장을 무엇으로 가르는지를 정리합니다. 두 공법이 각각 어디까지 손대는지, 고르는 기준이 왜 «손상의 깊이»인지, 덧씌우기를 고르기 전에 따져야 할 것과 재포장으로 가야 하는 경우를 차례로 살펴봅니다.30초 요약덧씌우기는 기존 포장을 살려 두고 위에 새 층을 얹는 방법이고, 재포장은 상한 층을 걷어내고 다시 쌓는 방법입니다둘을 가르는 기준은 겉모습이 아니라 손상이 어느 층까지 내려갔는지입니다덧씌우기는 노면 높이, 아래 균열, 접착 ..

토목공사 간접공사비란, 무엇이 들어가고 왜 붙나

토목공사 내역서를 끝까지 넘기다 보면 굴착, 관 부설, 포장처럼 눈에 보이는 공종이 끝난 뒤에 낯선 줄이 이어집니다. 간접노무비, 산재보험료, 산업안전보건관리비, 환경보전비 같은 이름들입니다. 수량도 규격도 없이 «직접노무비의 몇 퍼센트» 같은 식으로만 적혀 있어서, 처음 보는 분은 이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이 묶음을 간접공사비라고 부릅니다. 이 글은 간접공사비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어떤 항목이 들어가고 각각 무엇을 바탕으로 계산하는지, 그리고 공사 기간이 늘면 왜 함께 커지는지를 정리합니다. 견적서와 내역서의 전체 구조는 공사 견적서, 내역서 읽는 법 편에 먼저 적어 두었습니다.30초 요약간접공사비는 구조물에 직접 들어가지 않지만 공사를 굴러가게 하는 비용입니다현장 관리 인력, 각종..

부지조성공사란, 절토와 성토부터 다짐까지

공장이나 창고, 주택을 지을 땅을 알아보다 보면 견적서와 계획서에 «부지조성공사»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그 아래로 절토, 성토, 정지, 다짐, 사토, 유용토 같은 낱말이 줄줄이 붙습니다. 모두 흙을 다루는 일이라는 것은 짐작이 가지만, 각각이 정확히 어떤 공정을 가리키고 무엇으로 끝났다고 판단하는지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이 글은 부지조성공사의 뜻과 공정 이름을 먼저 정리하고, 절토·성토·다짐 순서로 각 공정이 무엇을 기준으로 관리되는지 풀어 봅니다. 현장이 실제로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는 홈페이지의 공장부지 조성공사 순서 글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30초 요약부지조성공사는 땅의 높낮이와 형태를 바꿔 건물을 올릴 수 있는 바닥을 만드는 공사입니다핵심 공정은 절토(깎기) · 성토(쌓기) · 다짐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