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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막이 지보공, 무엇을 어떻게 받치나

30초 요약흙막이는 벽 하나로 서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벽을 받쳐 주는 구조가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합니다.힘은 흙 → 벽체 → 띠장 → 버팀보(또는 앵커) 순서로 흐릅니다. 이 사슬에서 약한 고리가 먼저 무너집니다.버팀보식은 굴착 공간을 가로지르고, 앵커식은 부지 밖 지반을 빌려 씁니다. 현장 조건이 방식을 정합니다.해체는 설치의 역순입니다. 순서를 바꾸면 남은 부재에 힘이 몰립니다.굴착 현장을 지나다 보면 땅을 파 내려간 벽면을 따라 철제 구조물이 층층이 짜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가로로 길게 놓인 부재가 있고, 그 사이를 가로질러 반대편까지 뻗은 부재가 있습니다. 어떤 현장에서는 그 대신 벽에서 비스듬히 땅속으로 들어간 강선이 보이기도 합니다.이 구조물을 통틀어 흙막이 지보공이라고 부릅니다. 말..

지하수가 많은 현장 — 차수와 배수

터파기를 시작하고 하루 만에 바닥에 물이 차오르는 현장이 있습니다. 펌프를 넣어 퍼내면 당장은 마르지만, 며칠 뒤 옆 건물 바닥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지하수가 많은 현장에서 가장 먼저 갈리는 것은 «어떤 공법을 쓸까»가 아닙니다. 물을 뺄 것인가, 막을 것인가입니다. 이 선택을 뒤로 미루면 공법도 일정도 비용도 함께 흔들립니다.지하수가 차오르는 굴착 현장30초 요약· 지하수 대책은 «공법 고르기»가 아니라 «막을까 뺄까»를 먼저 정하는 일이다.· 물을 빼면(배수) 싸지만 주변이 가라앉을 수 있고, 막으면(차수) 비싸지만 주변을 지킨다.· 판단을 가르는 것은 투수계수 · 지하수위 · 주변 상황 · 굴착 깊이 네 가지다.· 대개는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막고 조금 뺀다»로 간다 — 그 비율을 정하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