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로공사 현장의 위험성평가표를 펼치면 이런 줄이 자주 보입니다. 작업 「굴착」, 위험요인 「붕괴」, 대책 「안전교육 실시」. 칸은 다 찼는데, 이 표를 읽고 내일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위험성평가는 서류의 이름이 아니라 작업을 쪼개 위험을 찾고 줄이는 절차입니다. 표는 그 절차를 거쳤다는 흔적일 뿐이라, 절차 없이 칸만 채우면 사고가 난 뒤에 «평가는 했다»는 말만 남습니다.이 글은 상하수도 관로공사를 예로 들어 평가표의 칸마다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 맨홀 안처럼 공기가 문제 되는 작업의 안전 조치는 밀폐공간·맨홀 작업 편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30초 요약위험성평가표의 줄은 공종이 아니라 작업 순서로 나눕니다유해·위험요인은 낱말 하나가 아니라 누가·어디서·무엇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