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메우기 3

토목공사 표준시방서, 어디를 먼저 보나

현장에서 「시방서대로 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개 두꺼운 문서 묶음부터 떠올립니다. 토목 공종 하나의 표준시방서만 해도 수십 쪽이고, 한 공사에 걸리는 코드는 여러 개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그래서 필요한 것은 어떤 문서를 먼저 열고, 그 안에서 어느 절부터 보는가라는 순서입니다. 이 글은 표준시방서와 공사시방서의 관계, 코드 한 권 안에서 먼저 볼 곳, 시험 빈도를 찾는 두 자리, 도면과 시방서가 다를 때의 처리까지 차례로 정리합니다.30초 요약계약에 들어가는 것은 공사시방서이고, 표준시방서는 그것을 쓰고 검토하는 기준입니다표준시방서는 2016년부터 KCS 코드로 묶였고, 번호는 두 자리씩 세 묶음에 판 연도를 붙입니다코드 한 권은 적용범위 → 용어 → 제출물 → 시공의..

되메우기 다짐, 기준은 무엇인가

공사가 끝날 무렵 현장을 보면 되메우기는 가장 단순해 보이는 일입니다. 파낸 자리를 다시 흙으로 채우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준공 뒤에 생기는 침하와 포장 균열은 상당수가 이 단계에서 시작됩니다.되메우기는 흙을 도로 넣는 일이 아니라 구조물을 떠받치는 일입니다. 위로 포장이 깔리고 차가 다니고 관이 지나갑니다. 그 하중을 받는 것은 구조물만이 아니라 그 옆과 위를 채운 흙입니다.무엇으로 채우는지, 몇 층으로 나누는지, 언제 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다짐이 됐는지 재는 방법은 따로 다룬 글이 있어 그쪽으로 넘깁니다.30초 요약되메우기는 구조물을 떠받치는 구조체의 일부입니다파낸 흙을 다 쓰지 못합니다 — 쓸 수 있는 흙과 아닌 흙이 갈립니다한 번에 넣지 않습니다. 층 두께는 장비가 정합니다구조물 옆은 한쪽만 채..

터파기량, 어떻게 계산하나

같은 도면을 놓고 견적을 받았는데 터파기 물량이 업체마다 다르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도면은 하나인데 왜 숫자가 갈릴까요.계산이 틀려서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무엇까지를 터파기로 보느냐가 달라서 생깁니다. 구덩이 바닥 넓이만 세는 것과, 사람이 들어가 일할 자리와 흙이 무너지지 않게 눕히는 경사까지 세는 것은 결과가 크게 다릅니다.터파기량을 어떤 순서로 뽑는지, 어디에서 숫자가 갈리는지 정리했습니다.30초 요약터파기량은 구조물 부피가 아니라 실제로 파내는 흙의 부피입니다작업 여유폭과 비탈면 경사가 붙으면서 도면 치수보다 커집니다단면을 만들고 → 면적을 내고 → 길이를 곱하는 순서입니다비탈면으로 팔지, 흙막이를 세울지에 따라 물량이 갈립니다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터파기량이 구덩이 부피가 아닌 이유 · 도면에서..